제목 : 이승화 동기(65회 고문)의 동방공업과 포스코의 상생경영 기사 등록일 : 2006-04-05    조회: 1404
작성자 : 권택성 첨부파일:
[상생경영 현장을가다] 우수파트너사 (5) 동방공업
제철설비의 파이오니어 추구
가이드 롤러 국산화 후 전문업체로 성장해
포스코 ‘환경중시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
2006/03/30

“현재의 동방공업이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코와 함께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성장하고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포스코 영업을 전담하는 김대현 이사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포스코와 함께한 상생 25년

‘인화, 성실, 창의’라는 사시 아래 1978년 설립한 동방공업은 1985년 중소기업 최초로 포항제철소에서 사용하는 가이드 롤러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포스코 납품을 시작한 이래 명실상부한 가이드 롤러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1989년 가이드 롤러 전문 업체, 2000년 롤러 전략구매업체, 2005년에는 포스코 우수인증업체(PCP:POSCO Certified Partner)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동방이 꾸준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의 체계적인 고객 관리, 제품 및 납기 관리를 통해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된 덕분입니다” 라고 이승화 사장은 힘주어 말했다. 수차례 우수공급사로 인정받은 동방공업은 포스코와 상생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면서 사업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동방공업이 생산하는 제품은 포스코 외에도 미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1998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에는 2000만 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 기초 설비에서 설계 제작까지

동방공업은 연주, 냉연, 열연설비 등의 제철설비부문과 선박 엔진부품 등 각종 산업기계류, 그리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드라이 진공 펌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ISO 9001 품질보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 제작, 시운전과 테스트, 납품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 철저한 품질 중심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상세 설계능력을 갖춘 기술팀이 제조과정에서 종합적인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 2냉연공장에 사용할 워킹 빔 설비를 설계, 제작 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동방공업 30년의 산증인인 윤영노 공장장은 “1997년에 아이스타 롤러(I-Star Roller)를 제작하던 때가 가장 힘들었지만 재미와 보람을 느낀 시기였다”고 들려준다.

평소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동방공업은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능력을 강화하고자 해외 고급 기술인력을 보유 중이다.

■ 상생협력 관계로 윈-윈

동방공업은 최근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베네핏셰어링 과제 수행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전담하는 이주학 연구소장은 “과제 수행에 적극 동참해 원가절감은 물론 가격 대비 최고의 제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서 진행 중인 청정산업, 녹색구매 등 환경 중시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동방공업은 ISO 14000 환경 인증은 물론 환경 보고서 발간을 목표로 포스코와 의견을 나누며 녹색기업(Green Com-pany)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제철설비 분야에서만은 ‘세계적 수준의 도전자(Pioneer)가 되겠다’는 것이 목표다.

■CEO인터뷰

이승화 사장

“설계·제작에서 시운전까지

일관 엔지니어링 회사 될 것”

△지금까지 경영해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가 정말 힘들었어요. 좀처럼 저희 제품을 믿어 주지 않더군요.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역시 포스코였어요. 포스코에 납품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품질인증서까지 보여 주면서 설득했지요. 요즘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땐 그간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품 개발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하는데.

= 중소기업이지만 포스코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6시그마를 적극 도입하려 합니다. 제품 불량을 제로화한다면 원가절감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요즘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낭비 요인을 찾아내고 줄이자는 토요타식 경영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직원들을 한 번 견학시킬 계획입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은.

= 지금은 과거와 달라 직원들의 복리후생에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이죠. 가령 직원 가족이 직접 생산한 물품을 회사가 구입하거나 시식회를 하는 등 한가족이라는 공동체와 자긍심을 심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하기도 합니다.

△비전은 무엇인가.

= 저희 회사 제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데는 포스코의 역할이 컸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비중을 두어야 할 부문은 역시 기술 개발입니다. 앞으로 ‘설비제작사 하면 동방공업’, ‘동방공업 하면 설비제작사’로 인식되도록 설계에서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정을 일관되게 처리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동방공업 직원들이 포스코 연주공장에서 사용할 호라이전틀 세그먼트를 조립한 후 점검하고 있다.

■ 동방공업 - 포스코 상생경영 일지

1985년 포항제철소 3연주 가이드 롤러 세트 국산화 성공

1989년 연주기 가이드 롤러 전문 생산업체 지정 1999년 포스코 우수기자재 공급사 선정

2000년 가이드 롤러, 냉연ㆍ열연 롤러 전략구매업체 선정

2005년 포스코 우수공급사 선정, 베네핏셰어링 과제 추진

2006년 포스코 우수공급사 선정


윤석홍 커뮤니케이터
위의 기사는 포스코 뉴스에서 가져왔습니다.
포스코 신문은 오프라인에서도 30만부 가량 발행 되는 주간지라고 하네요.

원문기사를 보실분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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